“철근, 상반기 고가 지속 예상되지만 지난해 가격 이상은 어려울 듯”
스틸서처 김경수 지사장은 중국 시황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장은 “2017년 수요 공급은 불일치했다. 전면적으로 띠티아오강을 정리한 이후 2017년 봄부터 건자재 공급이 줄어 가격이 상승했다. 건설 관련 철강재는 다른 철강 제품에 비해 가격이 급격히 올랐다”고 얘기했다.
이어 “2018년 전로에 철스크랩을 추가하는 방식은 한계에 달했고, 합법적인 고로 재개 생산량은 최대치에 달했다”며 “공급량 증가 가능성은 중국 내 전기로가 될 것이고 2018년 중국 내 전기로 생산량은 약 3,000~3,500만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얘기했다.
또한 “2018년 1~2월 전년 동기 대비 철강 수요가 하락하고 있다. 난방 계절 생산 제한 및 환경 보호로 최종 수요가들의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며 “탈(脫)석탄 정책으로 인해 천연가스가 석탄을 대체하고 있지만 천연가스 공급이 부족해 수요가 줄고 있다”고 얘기했다.
김 지사장은 “1~2월 철강 수요는 계절적 요인으로 낙관적이지 않지만 봄이 시작되는 3~4월 수요는 누적 방출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중국은 부채 감소, 금융기간 통한 융자 정리를 통해 규모의 경제에서 질적인 측면을 강화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며 “공급 측 개혁을 더 확대해 철강 시장 수요 및 공급 관계를 효과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업계 집약도는 갈수록 향상해 대형 철강사의 가격 결정권 지위는 급등하고 있다”며 “최종 수요가 및 업계 수요의 지속 성장이 철강 가격 추세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수 지사장은 “철근의 경우 상반기는 고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처럼 높은 가격이 유지되긴 힘들 것”이라며 “열연 가격도 이에 따라 일시적 상승 이후 약보합세를 예상해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