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金)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될까?

금(金)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될까?

  • 비철금속
  • 승인 2018.01.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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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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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MA, 기술 도입 검토 시사

  가상화폐의 핵심인 블록체인 기술(blockchain security technology)이 국제 금(金)시장을 세밀히 관리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귀금속 시장을 관장하고 있는 영국귀금속협회 (London Bullion Market Association)는 금 생산자를 추적하고 테러단체에 돈이 흘러가는 것을 방지하며 분쟁광물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블록체인은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부르며 가상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이다. 현재 금융회사들이 중앙집중형 서버에 거래 기록을 보관하지만, 블록체인은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내역을 보내주며 거래 때마다 이를 대조해 데이터 위조를 막는 방식을 사용한다. 

 

  대표적인 온라인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에 적용되어 있는데, 비트코인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장부에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여러 컴퓨터가 10분에 한 번씩 이 기록을 검증하여 해킹을 막는다.

  연간 2천억달러 상당의 금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LMBA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금 광산뿐 아니라 제련소와 중간 상인, 재활용업자 등 모든 시장 참가자들의 데이터를 추적ㆍ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화 된 거래 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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