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환율은 전반적인 위험선호와 약달러 환경 하에서 1월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관련 우려와 외환 당국 개입 경계, 외국인의 주식 차익실현 움직임, 해외투자 관련 수요 등이 하락 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말부터 달러화는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견조한 글로벌 경기 여건과 위험자산선호, 유로존과 일본의 긴축 기대 강화,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액 다변화 움직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유로존의 Basic Balance 대폭 개선 등에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근거들에도 미국 물가 상승 기대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약달러는 다소 과하다는 느낌이 있다.
현재로서는 증시와 가장 높은 (역의) 상관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향후 증시의 조정이 달러화 하락을 저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