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STS) 2월 가격 급등…혼돈의 STS 시장

(주간시장동향-STS) 2월 가격 급등…혼돈의 STS 시장

  • 철강
  • 승인 2018.0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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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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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1월 스테인리스 마감가격을 톤당 10만원 인상한 데 이어 2월 STS 출하가격을 인상했다.

  포스코는 2월 STS 출하가격을 300계는 톤당 15만원, 400계는 톤당 5만원 올렸다. 결과적으로 2월 STS 가격은 1월 대비 톤당 25만원 오른 셈이다.

 
  STS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STS 업계는 가격 정책을 수립하는 데 고심이 많아졌다. 우선 매입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형 STS 유통업체는 먼저 STS 유통가격을 톤당 20만~25만원 올리기로 결정했다.

  2월 STS 유통가격은 304 열연이 톤당 265만~270만원, 304 냉연은 톤당 275만~280만원 수준이다. 이미 일부 수입업체가 1월 말 STS 가격을 올리면서 2월 STS 가격 인상은 예견된 상황이었다.

  LME 니켈 가격이 지난 달 29일 톤당 1만3,890달러를 기록하며 12월 대비 1월 평균가격이 1,500불 수준 상승하였으며,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또한 급등했다.

 

  2월 STS 가격을 올리면서 전세계적으로 STS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 및 동남아 등 주요국의 STS 가격은 12월 대비 150불 이상 상승했다. 중국 STS 내수가격도 3일 사이에 톤당 500위안 가까이 오르면서 급등했다.

  STS 유통업계는 우선 가격을 인상하긴 했으나 그 이후 시장 반응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2월 중국 춘절과 한국 설 연휴로 인해 상대적으로 영업일수가 적은 데다 가격이 갑작스레 크게 오르면서 수요가들이 가격을 그대로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다.

  2월 이후 들어오는 중국산 STS 제품이 현재 가격대보다 현저히 낮기 때문에 판매가 줄어들 경우 수입업체들이 가격을 대폭 내리면서 국내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국내 STS 업계는 STS 가격 인상 이후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가격 대응에 나설 계획이며 1월 부진했던 판매를 극복하기 위해 2월부터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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