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국제유가 더 오른다"

골드만삭스 "국제유가 더 오른다"

  • 일반경제
  • 승인 2018.02.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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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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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배럴당 80달러 돌파 예상…2020년엔 반락 전망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모두 국제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글로벌 원유시장의 수급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면서 단기적으로 국제유가는 현 수준보다 33% 정도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브렌트유 가격이 향후 3개월 내 배럴당 75달러를 기록할 것이며 6개월 내에 82.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배럴당 62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골드만삭스에 앞서 대표적인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와 JP모건도 국제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75달러, JP모건은 78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점쳤는데, 골드만삭스는 이보다 더 높게 국제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 애널리스트인 Camien Couvalin은 "현재 원유 시장의 균형은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6개월 일찍 달성됐다"면서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전세계 수요가 크게 증가한 반면 베네수엘라 산유량이 급속히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 전망치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유가 상승으로 인해 미국 셰일오일 및 비OPEC 국가들의 생산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오는 2020년 유가는 배럴당 60달러까지 하락하는 소위 'New Oil Order' 시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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