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겨울철 감산' 연장설..허베이성 부인

中 '겨울철 감산' 연장설..허베이성 부인

  • 철강
  • 승인 2018.02.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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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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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성이  겨울철 감산을 5월까지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로이터의 보도를 부인했다.

로이터는 1일 허베이성 등 주요 철강지역이 3월까지로 예정돼 있는 겨울철 감산을 5월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허베이성은 성명서에서 "허베이성 지방정부와 대기오염 관리국은 겨울철 감산 연장을 요구한 적이 없다"면서 "중앙정부의 계획에 따라 생산제한을 엄격히 이행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는 허베이성 겨울철 감산 관계자들의 전언을 통해 중국 최대 철강지역인 허베이성 당산시가 해당 지역 겨울철 감산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허베이성이 성명서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 2월 1일 15시 기준 중국 전역 대기질 현황. 허베이, 상하이, 난징, 북경, 항저우 등 중국 주요 철강 생산 지역의 대기질이 적색으로 표시돼 있다.(중국 환경보호국, MEP)

허베이성은 지난해 중국 전체 조강샌산량의 12%인 1억9,100만톤을 생산했다. 당산은 이중 절반이 넘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생산량은 미국 전체 생산량보다 많다. 철강생산량이 많은 만큼 당산은 중국 스모그 배출 지역 탑10안에 항상 랭크돼 있기도 하다.

당산시 대변인과 중국 환경부는 해당 보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허베이성의 적극적 부인에도 겨울철 감산이 연장될 가능성으로 중국 철강 선물가격은 1일 상승했다.

상하이 선물 거래소에서 철근 선물 가격은 0.3% 상승한 3,931위안(624.02달러)를 기록했다.

업계관계자는 "현재 수요가 약한 상태지만, 업계 내에서는 겨울철 감산이 연장될 것이라는 예측이 퍼져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반대로 감산 연장 가능성으로 철광석 가격은 1% 하락한 506.5위안을 기록했다. 세계에서 철광석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중국의 감축기한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철광석 수요는 줄어들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철강가격은 지지부진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감축 연장이 공식화된다면 중국 철강가격은 다시 한 번 상승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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