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열연) 유통업계, 2월 가격 하락 불안감

(주간시장동향-열연) 유통업계, 2월 가격 하락 불안감

  • 철강
  • 승인 2018.0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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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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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유통시장 내 분위기 뒤숭숭
중국에서는 톤당 600달러 수준 오퍼 제시

▲유통업계, “가격 하락 막자”

  지난 1월 중순 이후 열연강판(HR) 유통가격 하락이 시작된 가운데 유통업체들은 2월 추가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초 HR 유통가격은 포스코 정품 기준 톤당 78만원, 포스코 수입대응재 GS강종은 톤당 75만원 수준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현대제철 제품 역시 톤당 75~76만원 수준이다. 중국산 수입재도 톤당 72만원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2월 들어서도 유통시장 내에서 판매는 살아나지 않고 있으며 유통업체들의 재고 수준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유통업체들의 주문도 이전보다 줄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설 연휴를 앞두고 재고 정리에 나서는 업체들도 일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입업체들도 가격 인하 여력은 충분해 보인다. 고가의 중국산 수입재가 국내로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유통가격이 높으며 원/달러 환율도 낮아 가격을 내려도 수익을 내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포스코 가공센터들과 현대제철 판매점을 중심으로 가격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유통시장 전체적인 분위기는 가격 하락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유통가격이 하락이 나타나면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조사들은 여전히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원료탄 가격은 하락이 나타나면서 톤당 210달러대까지 떨어졌지만 철광석 가격은 톤당 7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생산원가 차원에서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중국의 수출 오퍼가격도 톤당 600달러(CFR)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가격 인상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유통시장 내 수요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으며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가격 인상에 걸림 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을 할 경우 유통업체들의 반발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3월 성수기에 진입한다는 점은 가격 인상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다.

 

▲中 수출 오퍼價, 높은 수준 유지

  금주 중국 HR 수출 오퍼가격이 변동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본계강철이 톤당 585(FOB) 달러에 오퍼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CFR로 환산하면 톤당 595~600달러 수준이다. 다른 제조사들은 이번주에 본격적으로 오퍼가격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춘절을 앞두고 중국의 가격 향방에 국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내에서는 가격 변동이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통상적으로 연휴 이후에는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가격이 소폭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전체적으로 가격 하락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3월 15을 기점으로 중국 내에서 감산이 종료된다는 점은 향후 가격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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