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컬러강판 1월 수입, 판매 부진에 급감…전년比 46.6%↓

(분석)컬러강판 1월 수입, 판매 부진에 급감…전년比 46.6%↓

  • 철강
  • 승인 2018.02.05 10:37
  • 댓글 0
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황 악화, 판매 부진에 수입도 뚝

  올해 들어 컬러강판 1월 수입량이 급감한 모습을 보이며 시장의 침체된 분위기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무역통관에 따르면 컬러강판 1월 총 수입량은 1만6,228톤으로 지난해 3만412톤에 비해 무려 46.6% 급감했다. 이는 전월 2만478톤에 비해서도 20.8% 감소한 것으로 판매가 부진한 현 상황을 고스란히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1월 컬러강판 수입량 및 가격
구분 2017.1 2017.12 2018.1 전월비 전년비 2017.1~ 2018.1~ 전년동기비
수입량 30,412 20,478 16,228 -20.8 -46.6 30,412 16,228 -46.6
평균수입가 728 837 839 0.2 15.2 728 839 15.2
*HS코드 7210702000 기준          단위:톤,%,달러
*해당월은 잠정치              

  컬러강판 업체들이 지난해 1월과 마찬가지로 가격인상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수요조차 나타나지 않은 것은 작년과 판매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우선 작년은 큰 폭이 가격인상이 이뤄졌기 때문에 수요가들도 가격인상에 대한 수긍이 쉬웠다. 특히 중국산 수입재 가격이 폭발적으로 오르면서 시장 가격 반영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산 수입재 가격이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국내 제조업체들의 원가는 오른 반면 수입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제품가격에 반영이 쉽지 않다.

 

  지난 2년간 가파르게 오른 제품가격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 수요가들의 가격인상에 대한 반발도 적지 않다. 결국 연중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수입재 가격상승을 동반한 큰 폭의 가격인상이 아닌 이상 가격반영이 힘든 상황이다.

  현재 중국 내수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데 큰 폭의 가격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국내 업체들의 수익이다. 열연강판(HR) 위주의 가격인상으로 인해 수익이 악화되고 있지만 제품가격 인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동국제강 중국 강음공장의 합리화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올해 초 컬러강판 수입은 지난해 대비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