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견기업 집중 육성한다

산업부, 중견기업 집중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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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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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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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2280' 세부 이행계획 발표

  정부의 중견기업 정책 혁신방안에 따라 2022년까지 월드챔프 1조클럽 80개가 육성되고 중견기업 수는 5,500개로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중견기업 비전 2280' 세부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매출액 1조원 이상이며 혁신역량이 우수한 중견기업인 월드챔프 1조클럽 80개사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 제도를 개선하고 지역거점 중견기업 50개 육성, 수출 중견기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견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우리 경제의 허리로  우리나라가 산업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1인당 국민소득 4만불 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핵심적인 기업군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독일,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중견기업 수 및 고용 비중이 낮으며 내수․소규모 중심, 대기업 의존적 성장으로 해외시장 개척, R&D 투자 등 자체혁신 역량이 부족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산업부는 작년 9월 이후 3개월간 중기부, 공정위, 특허청 등 7개 관계부처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KOTRA 등 유관기관 및 학계, 업계 등 총 90여명으로 구성된 '중견기업 정책혁신 범부처 TF'를 운영, 기존 중견기업 정책을 전면 재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왔고 '중견기업 비전 2280'을 마련했다.

  세부 내용은 우선 글로벌 수출기업화를 추진하다.  22년까지 '수출 도약 중견기업' 500개사를 선정·육성하고 내수기업 해외시장 개척, 판로 다각화 및 서비스 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비롯해 수출 프로젝트 매니저(PM) 매칭 및 全단계 밀착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KDB산업은행(중견기업 전용 프로그램 2.5조원)․한국무역보험공사(무역보험 19조원 추가 지원) 등 정책금융을 대폭 확대하고 FTA 활용을 적극 지원해 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혁신 역량 제고에도 나선다. 업종별 핵심 R&D를 활용해 향후 5년간 총 2조원을 투입, 중견기업 유망 분야를 지원하고 「월드클래스300」 2단계 사업을 추진해 전기·자율차, 에너지신산업, 바이오 등 미래 新산업 지원을 강화한다.

  지역 혁신생태계 구축도 추진한다.  ‘22년까지 혁신 클러스터 중심으로 지역 대표 중견기업 50개사를 선정․ 육성*하고 중견기업 전용 성과지향 R&D를 추진, 기술 사업화를 지원한다.

   성장친화적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부담으로 작용해 피터팬 증후군을 야기하는 지원제도․법령 등을 개선해 ‘중소 → 중견 →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디딤돌을 강화한다.

  포용적 산업생태계도 조성한다. 중견-중소기업 공동 R&D, 해외 동반진출을 활성화하고 중견기업의 상생결제 등 상생프로그램 참여 확대, 주요 업종별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굴․확산등을 통해 중견기업 중심의 상생협력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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