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유통업계 “복잡한 마감 계산”

(철근) 유통업계 “복잡한 마감 계산”

  • 철강
  • 승인 2018.0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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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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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근 유통업계는 최근 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져 복잡한 마감 계산을 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월 초 톤당 70만원(SD400, 10mm, 현금) 수준이었던 철근 1차유통가격이 64만원까지 떨어져 마감 계산이 복잡해졌다.

 게다가 일부 제강사 영업사원들은 톤당 최대 3만원 수준 이상의 할인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유통업체들은 난처한 상황이다. 최근 철근 가격을 봤을 때 유통업계가 납득할만한 마감선은 톤당 65~66만원 수준이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1월부터 급격히 악화된 철근 시황 때문에 매출액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매출액 확보가 어렵다면 수익성이라도 챙겨야 하는 데 마감선에 따라 큰 폭의 적자 판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걱정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일부 제강사는 무분별한 저가 판매로 인해 유통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수요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도 있지만 중간 도매상(일명 ‘나까마’)들이 판매를 위한 판매를 하다보니 가격 하락세가 빠르다고 판단한 것이다.

 제강사 관계자는 “철강업체의 특성상 매출액에 대한 압박이 커 나까마의 유혹에 빠지는 유통업체들이 많다”며 “이로 인해 일부 유통업체들이 가격을 인하하면 모두 인하한 가격을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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