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생산 확대에 Ti 수요 증가 기대

에어버스 생산 확대에 Ti 수요 증가 기대

  • 비철금속
  • 승인 2018.02.06 11:29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서 2020년까지 A320시리즈 213대 생산 예정
IATA "亞 항공여객 수요 급증"…2036년까지 1만6천대 항공기 더 필요

  항공기 제작업체인 에어버스(Airbus)가 중형 여객기인 A320 기종의 생산을 늘리기로 함에 따라 항공기용 타이타늄 수요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과 함께 세계 2대 항공기 제작업체인 에어버스는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톈진 조립공장에서 A320 기종 생산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알려진 바로는 매월 6대의 A320이 생산될 예정인데, 3년 간 총 제작대수는 213대에 달할 전망이다.

 

  에어버스 A320 시리즈는 중ㆍ단거리용 항공기 시리즈로, 보잉 727과 보잉 737 기종에 대적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종이다. 뛰어난 연료효율과 다양한 모델 덕분에 미국 국내선이나 유럽의 저가 항공사들에게 많이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에어버스 A320보다 15% 정도 연료효율성이 좋은 A320neo가 지난 2016년부터 인도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에어버스는 지난해 12월에 미국 사모펀드 인디고 파트너스(Indigo Partners)와 A320neo 430대를 공급하는 약 495억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타이타늄 시장은 항공우주용 수요가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향후 당분간은 항공우주 산업에서의 추가적인 타이타늄 수요는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오는 2036년까지 아시아의 항공여객 규모가 35억명으로 북미와 유럽을 합친 것 보다 두 배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수요를 충족하려면 신규 항공기 1만6,050대가 추가로 필요로 하는데, 판매규모만 2조5,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