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연 조사결과 발표, 철콘·실내건축·습식방수 중심 증가
지난 1월 전문건설업 수주금액이 전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전문건설공사의 수주실적과 경기평가를 담은 '2018년 1월 전문건설업 경기동향'을 발표, 이같이 밝혔다.
주요 업종별 수주액을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철근콘크리트공사업의 공사수주만이 크게 증가했으며, 토공사업과 실내건축공사업은 소폭 감소,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과 습식방수공사업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원도급은 전월의 177% 수준인 1조 6,700억원 규모(전년동월의 약 133%), 하도급은 전월의 250% 수준인 5조 9백억원(전년동월의 약 113%)으로 추정됐다.
건정연은 2월의 전망치가 다시 지난 4분기의 수준을 나타낸 것 등을 감안한다면, 응답자들의 우려수준과는 달리 현 시점에서의 건설경기가 급격히 악화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사에 대해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이달 전문공사 수주실적 등을 감안하면 건설경기의 하락이 단시일에 벌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볼 수 있다"면서 "따라서 기존과 다름없이 건설산업의 지속적인 일자리 공급 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