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확장법 232조, 韓철강 영향 제한적"-현대차투자

"美 무역확장법 232조, 韓철강 영향 제한적"-현대차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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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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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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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철강사 영향 미미 강관사엔 직격탄

  현대차투자증권은 19일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한 철강 수입 규제가 한국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전 세계 철강 가격을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무역확장법 232조로 미국 이외 철강업체들에는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측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한국 철강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 철강업체들의 대미 수출 비중은 이미 낮아져 있어 강관을 제외하고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 기준 한국의 대미 수출량은 356만톤으로 전체 철강 수출의 1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관을 제외하면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은 2015년 291만톤에서 지난해 143만톤으로 줄어든 상태다.

  그는 오히려 "2001년 미국의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발동 사례에 비춰봤을 때 무역확장법 232조는 미국 철강 내수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철강 순수입은 2015년 2,607만톤에서 지난해 2,479만톤으로 이어지며 연간 2,500만톤 수준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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