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10곳 중 1곳은 고용지수 '0'점

건설사 10곳 중 1곳은 고용지수 '0'점

  • 수요산업
  • 승인 2018.02.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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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성희헌 hhs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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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공제회, 건설인력고용지수 산정 결과

  국내 종합건설업체 10곳 중 1곳은 근로자 임금체불 등 건설인 고용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종합건설업체 8,347개를 대상으로 '2018년도 건설인력고용지수'를 산정해 이같이 밝혔다. 상위 9.8%(825개사)는 만점(1등급)을 받은 반면 10.1%(853개사)는 0점을 받았다.

  건설고용지수는 입찰 점수 산정 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고용창출을 많이 하고 임금체불이 없는 기업에 최대 0.4점의 가점을 부여한다.

 
  이 지수는 입찰 가격과 공사수행능력, 사회적 책임(건설안전, 공정거래,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서 낙찰자를 선정하는 종합심사낙찰제에 가점으로 반영된다.

  2등급(0.32점)을 받은 건설사는 1,257개사이며, 3등급(0.24점) 2,073개사, 4등급(0.16점) 2,083개사, 5등급(0.08점) 1,256개사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임금체불 명단공개에 따라 감점을 받은 업체 수가 전년대비 24.2% 늘어난 128개사를 기록했다.

  공제회는 "300억원 이상 공공공사 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고용보험 홈페이지(www.ei.go.kr)에 접속 후 기업서비스(건설인력고용지수 코너)를 통해 해당 업체의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며 "공사 발주기관은 공제회로부터 입찰에 참가한 업체의 건설고용지수를 일괄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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