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21.9% 증가한 59만톤
1월, 美 전년比 44.2% 증가
2018년 철스크랩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현대자동차 파업의 영향으로 생철 발생량이 급감함에 따라 고급 철스크랩 위주의 수입이 증가한 이유다.
최근 한국철강협회 수출입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58만9,702톤을 기록했다.
미국산은 전년 동기 대비 44.2% 증가한 9만1,369톤을, 일본산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35만858톤을 기록했다. 반면 러시아산은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한 6만2,577톤을 나타냈다.
반면 지난해 12월 수입량이 워낙 많아 1월 수입은 전월 대비 5.0% 감소한 58만9,702톤을 나타냈다.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감소했다. 일본산은 전월 대비 12.5% 감소한 35만858톤을, 러시아산은 전월 대비 47.3% 감소한 6만2,577톤을 기록했다. 미국산은 9만1,369톤으로 전월 대비 68.8% 증가했다.
철스크랩 전문가는 “전반적인 국내 시황 약세에도 해외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특히 미국 등 고급 철스크랩 수입이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초부터 가격 변동이 심해 제강사들은 원만한 수급을 위해 매달 일정량의 철스크랩을 수입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도 일본, 미국, 러시아 순으로 수입이 이뤄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7년 전체 철스크랩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617만4,580톤을 기록했다. 미국산은 전년 동기 대비 42.1% 감소한 51만5,329톤을, 러시아산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01만8,174톤을 나타냈다. 일본산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401만3,791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