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 재무건전성 높여 실적증대 기반 마련

서원, 재무건전성 높여 실적증대 기반 마련

  • 비철금속
  • 승인 2018.02.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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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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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소폭 증가…회계 장부상 손실 반영으로 이익은 줄어
자산매각으로 롤마진 개선, 부채비율ㆍ차입금의존도는 낮춰

  동합금 전문주조업체인 서원(대표 조시영, 조경호)이 지난해 소폭 매출 증가를 이루면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또 자산 매각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여 실적증대 기반을 마련했다.

  서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2,571억7,500만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3억3,000만원으로 2.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9억6,500만원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회사측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감소한 것은 영업 활동 및 현금 흐름과는 무관하게 청주ㆍ당진공장 매각에 따른 회계장부상 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공장 매각으로 롤마진 개선, 고정성 경비 절감 등 수익성 향상 기반이 마련돼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서원은 지난해 재무 건전성은 높이면서 운영 효율성도 끌어올렸다. 지속적인 자산 매각으로 지난 2015년 기준 282%였던 부채비율이 2016년 144%, 지난해에는 128%까지 감소했다.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돼 차입금 의존도도 지난해 말 기준 52%로 크게 낮아졌다. 

  올해는 판매단가 인상 등 영업환경 개선으로 실적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제 구리 시세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물량 증가와 판매단가 인상으로 롤마진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국내와 중국의 건설경기 회복으로 국내외 납풀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조경호 대표는 “내부적으로 꾸준한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올해 실적증대를 이뤄 내실과 성장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재도약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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