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사람들)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 이종욱 대리

(사람과사람들)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 이종욱 대리

  • 비철금속
  • 승인 2018.02.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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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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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재활용 자부심…깨끗한 회사 만들 것”

  자원고갈과 환경오염, 매립지 감소 등으로 인해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의 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명확한 용어 정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일본서는 폐기물보다는 유가물로 인식하고 이를 다루고 있다.

  제강사의 폐기물 한 종류인 제강분진은 재활용 업체들의 등장으로 큰 가치를 갖게 됐다. 지정폐기물로 매립비용이 발생하던 쓰레기에서 조산화아연 회수가 가능한 유가물로 가치가 변한 것이다.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은 현재 가장 많은 제강분진을 재활용하고 있으며 몇 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최고의 생산성을 나타내고 있다.    

 
  “폐기물 재활용 회사인 만큼 정상화 100%를 달성하고 깨끗한 회사를 만들어 아이들이 견학할 수 있는 공장을 만들고 싶다”는 생산부 생산관리팀 이종욱 대리.

  이 대리는 지난 2011년 10월 회사에 입사해 생산과 관계된 모든 공정을 관여해 왔다.

  현재는 생산 설비가 문제없이 가동되고 현장 근로자들이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은 세계에서 상용화되지 않은 설비 방식으로 인해 여러 문제를 겪어 왔다.

  정상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으며 반복되는 수정을 겪었다.

  이 대리 역시 회사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자신이 맡은 영역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회사가 고려아연에 인수된 이후 대규모 설비 투자가 이뤄지면서 이 대리를 비롯한 현장 근로자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가동시간이 길어지고 회수율이 올라가면서 회사가 심각한 적자에서 벗어나 큰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이에 이 대리는 “그동안 회사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본업에 좀 더 집중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자신의 일에만 끝없이 몰두하면 되는 작업 현장이 만들어져 이에 크게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들과 함께 난관을 헤쳐 온 만큼 손발이 잘 맞아 일하는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다”며 “폐기물 재활용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정부 정책 등 지원이 부족하다고 느껴져 이러한 부분이 바뀌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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