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활성화, 원활한 인력수급이 먼저

뿌리산업 활성화, 원활한 인력수급이 먼저

  • 뿌리산업
  • 승인 2016.09.0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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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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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부족 5년새 3배 급증…내년 6만명 부족 전망
“노력 없으면 인재난 악화”…젊은피 수혈 관건

#.
세계 뿌리산업 시장 규모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00년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2011년 2559조원이던 산업 규모가 2020년 4073조원으로 60%에 육박하는 급성장 할 전망
이다.
이로 인해 세계 5위 규모인 우리나라 뿌리산업에도 청신호가 켜졌지만, 인력 부족이 여전해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

연도별인력수급 추이.

우리나라 뿌리산업 연도별 인력수급은 2012년부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뿌리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2017년 뿌리산업의 인력부족 규모는 5만5000명으로 2012년에 비해 3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2012년 필요 뿌리인력은 30만9335명이었으나 공급은 29만5010명으로 4.6%의 부족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35만8093명 필요에 31만7055명으로 11.5% 부족률로 2배 이상 뛰었다.

내년에는 38만7314명 필요에 공급은 33만2748명으로 14.1%의 부족률로 인력 수급이 더 악화될 것으로 위원회 측은 내다봤다.

이로 인해 인력 수급에 다각적인 노력 없이는 인재난이 악화될 것이라는 게 위원회는 전망이다.

◆다각적 노력 없으면 인재난 악화 전망

지난해 뿌리산업 분야에서 공공근로를 제외한 신규 구직자 수는 8만4292명이었으며, 이중 취업자 수는 5만790명으로 취업률 60.3%로 집계됐다.

금형 산업의 경우 2만913명 구직에 9047명 취업으로 43%, 용접의 경우 2만1414 구인에 1만162 취업으로 47.6%, 표면처리는 2만1414건의 구인에 1만5554명 취업으로 72.6%, 금속가공은 2만612건 구인에 1만6027명 취업으로 77%의 취업률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구직인원은 정규 교육과정 인력이 집중 배출되는 1분기와 3분기에 집중됐고, 취업인원은 1∼3분기 중 균형 있는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 파악됐다.

반면, 고용노동부 고용정보시스템인 워크넷에 따르면 같은 기간 뿌리기업의 신규 인력 고용규모는 22만명이지만, 구직 인원은 38.3%인 8만4000명에 불과했다.

이중 취업인원은 신규 구인 인원대비 23.1%인 5만명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표면처리 분야의 구인이 4만7356명(비중 21.5%), 용접이 5만269명(22.8%), 금속가공이 5만1874명(23.6%), 금형이 7만633명(32.1%) 순으로 높았다.

여기에 뿌리산업에 대한 젊은피 수혈도 문제다.

위원회는 통계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뿌리기업의 신규 인력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40대 이상 근로자가 2013년 42%에서 이듬해 43%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 기간 30대 이하는 58%에서 57%로 줄었다.

지난해 구인 현황.

위원회 측은 “이 같은 추세를 감한할 때 향후 뿌리기업 근로자들의 경력개발과 재교육을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 기회는 더욱 요원한 과제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특히 뿌리산업의 체질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뿌리산업의 인력수급 한계는 외국인 근로자로 대체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고, 실제로도 외국인 근로자는 2013년 2만9000명에서 2014년 4만3000명으로 48.3%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 정부가 세계 21개 국가의 외국인 근로자를 뿌리 인력으로 적극 육석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전체 사업장의 신규 구직인원은 440만명이었으며, 신규 구인 인원은 260만명으로 공급률 59%를 보였다. 이중 신규 취업 건수는 190만명으로 미취업자(250만명)대비 7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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