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철강금속산업전을 마무리하면서
국제 철강금속산업전을 마무리하면서
  • 에스앤앰미디어
  • 승인 2016.10.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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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 가치사슬관 등 연관산업과 상생의 장으로 거듭나

9월 30일 ‘제 4회 국제 철강·금속산업전(SMK2016)’이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2010년 첫 발을 내디딘 철강·금속산업전은 전시 내용 등 질적인 면에서 중국의 비슷한 전시회를 압도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세계적인 MICE(회의전시컨벤션)산업 성장 속에 국내 철강금속업계가 이를 주도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의 경우 전시회에서 곧바로 얻어 낼 수 있는 가시적 이익, 다시 말해 당장의 마케팅 성과가 별로 없다는 이유로 철강·금속전시회 참가에 부정적 뜻을 표했다.
특히 각 사에서 전시회 실무를 주관하는 실무진들은 “잘해야 본전, 잘못되면 손해”라는 주관적 이유로 오히려 차기 참가에 회의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격년 개최로 2012년, 2014년 2회, 3회 전시회는 전체적인 규모는 확대되었으나 주요 철강 금속 제조업체들의 참가는 계속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제 4회 전시회는 지속되는 경기 불황이 ‘엎친 데 덮친 격’이 되고 말았다. 무엇보다 한국철강협회가 어려운 회원사들에 대한 참가 권유가 힘들다고 불참했다.

이는 행사 주최자가 없어지는 상황이 됐고 본지(에스앤엠미디어)가 주최자로 나서 어렵게 전시회의 명맥을 이어가는 결과가 되고 말았다.
그야말로 이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는 SMK를 이대로 사라지게 할 수 없다는 책임과 의무 때문이었다. 이런 와중에도 포스코와 세아그룹, 풍산과 풍전비철 등 주요 철강금속 기업들의 참가는 큰 힘이 되어줬다.
이들은 관련 중소기업들에게 장(場)을 마련해준다는 말 그대로 동반성장, 상생의 의미에서 이번 전시회에 쾌히 참가를 결정했고 또 전시회 기간 중 막중한 역할을 다해 주었다.

또한 본지는 SMK의 성격을 종전과 같은 제품·기업 홍보, 마케팅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주력했다. 마케팅 기회는 물론 수요가, 잠재고객들을 통해 과연 “어떤 철강금속 제품을 원하는가?”를 파악할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나고자 했다.
더불어 철강금속과 전후방 산업의 이해를 통해 그들과 상생을 이뤄나가는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 대표적인 것이 뿌리산업(주조) 가치사슬체험관, 금속가구특별관이 바로 그것이다. 수요연관 산업과의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는 상생의 장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이런 변신 노력은 나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우려와 달리 주요 제조업체 불참에도 불구하고 참관객은 지난 전시회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 축제 성격은 줄었지만 학생들의 단체 관람 등이 크게 늘어나는 등 배우고 체험하는 전시회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년 뒤 제 5회 철강·금속산업전에 대한 고뇌와 준비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정부와 협회의 실질적인 지원과 참가는 필수적이다. 주요 제조업체들의 참가도 마찬가지다. 특히 철강금속 생산 기술 공정인 뿌리산업과의 특화를 더욱 발전시켜 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의 하나가 됐다.

또 과연 어떤 주제와 내용으로 SMK의 가닥을 잡느냐, 또 주최/주관, 개최시기, 동시 개최행사 등 아시아 최고의 철강금속 전문 전시회, 나아가 MICE 행사로 거듭나기 위한 고민과 노력을 다시 시작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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