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로 20대 학회장 임기 종료…“학교 수업과 연구에 전념“
한국주조공학회(회장 권해욱)가 서울대학교에서 추계학술대회를 10일 개막했다.
11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24편의 학술발표와 함께 15개 주조 업체의 전략 제품 전시, 주요 업체 방문 등이 각각 펼쳐진다.
10일 개막식에서 권해욱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학회장으로서 이번 공학회가 마지막 공식행사 같은데.
▲그럴 것 같다. 지난 2년 간 20대 학회장으로 한국주조공학회를 이끌었다.
-재임 기간 성과가 있다면.
▲그 동안 즐겁게 일했다. 회원사 뉴스레터 발행, 주조 관련 기초교육 시스템 정비 등 학회의 내실을 다졌다고 생각한다.
국내 주조산업의 기술발전을 위해 학회가 기여한 바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퇴임하면 홀가분 할 것 같은데.
▲그랬으면 하는데 크게 달라질 게 없을 것 같다.
공직에서 물러나기 때문에 재직하고 있는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수업과 연구에 더 충실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다.
주조공학회 행사 등에도 꾸준히 참석할 것이다.
-신임 조현익 회장에게 당부하고 싶은 게 있나.
▲국내 주조 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재가 핵심이다. 조 신임 회장이 주조 관련, 젊은 엔지니어와 연구자의 유입이 많도록 정부, 업계 등과 머리를 맞대야 한다.
조 신임 회장 등 새로 출범하는 공학회 집행부가 더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한편, 권 회장은 옛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2010년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주조분야 통(通)으로 이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