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3회 무역의 날, 수출탑 수상 주·단조 업체 면면은

제 53회 무역의 날, 수출탑 수상 주·단조 업체 면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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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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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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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조 6개사·단조 3개사 상 받아… “내수 불황 극복 위해 수출 주력”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53회 무역의날 행사에서 주조업체 6개사와 단조업에 3개사가 수출 탑을 각각 수상한다.

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기념 행사에서 주조 전문기업 두산주공(대표 나윤성)이 1억불(1,200억원) 수출탑을 받는다.

두산주공은 국내 최대 주조 기업으로 자동차용 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53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주조업체 6개사와 단조업에 3개사가 수출 탑을 각각 수상한다. 경남 창원 마천주물단지에 위치한 환황산업은 1천만불 수출탑을 받는다. 정수남 기자

주조 전문기업인 부산주공(대표 장세훈)도 7천만불 수출탑을 받는다.

울산에 2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부산주공은 올해 1∼3분기까지 매출이 1,34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0%(579억원)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에 주력한 결과 이번 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 주공은 1공장 (DMS,ACE)과 2공장(SAVELLI)에서 270여명의 직원이 연산 13만2,000M/T의 주물을 생산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 마천주물단지에서 1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이웃해 있는 영화금속(대표 최동윤)과 한황산업(대표 박준흠)도 나란히 상을 받았다.

영화금속이 3천만불 수출탑을, 한황산업(대표 박준흠)이 1천만불 수출탑을 각각 수상한다.

이중 1977년 설립된 영화금속은 자동차 주조품을 주로 공급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까지 매출(1135억원)은 전년 동기(1667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같은 기간 이 회사의 영업이익(156억원→84억원)과 순이익(123억원→65억원)은 각각 45% 이상 급감했다.

한황산업은 지난해 매출(568억원)은 전년(641억원)보다 줄었지만, 비용절감과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기간 영업이익(17억원→27억원)과 순이익(16억원→26억원)은 오히려 증가했다.

1973년 창업한 한황산업은 업계 원로 기업으로 자동차부품과 중장비부품, 사출기부품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경남 김해에 자리한 유진금속공업(대표 박성기)은 1991년 출범한 젋은 기업으로 역시 자동차 관련 주조품을 생산, 이번에 이 회사는 2천만불 수출탑을 받는다. 이 회사는 지난해 80여명의 직원이 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외에도 2007년 설립, 금속 주조와 야금용 기계 제조를 주로 펼치고 있는 (주)진양기계(대표 권진국)도 1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한다.

3천만불 수출탑을, 받은 영화금속 최동윤 대표는 최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국내외 경기 침체로 주조 등 뿌리 업계가 상당히 어렵다”면서도 “내수 불황 극복을 위해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조업체 두곳도 수출탑을 받는다.

3백만불탑은 (주)한빛단조(대표 박정원)가, 1백만불탑은 (주)대성단조(대표 권오겸)와 (주)산양정밀이 각각 수상한다.

한빛단조는 2007년 경기도 화성시에서 자동차 부품 제작을 시작, 기아자동차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4년매출 174억원에 당기순이익 2억원을 달성하는 등 우량 소기업이다.

경북 경산시에 있는 대성단조는 직원수 16명의 소기업이지만, 2014년 19억원의 매출에 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프레스와 낙하산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에 둥지를 틀고 있는 신양정밀은 지난해 167억원의 매출에 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 회사는 자동차용 리벳, 볼트, 너트, 새프트 등을 제작해 국산차 업체와 납품과 함께 수출도 하고 있다. 2001년 출범한 쳥년기업이다.

영화금속 최동윤 대표는 최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국내외 경기 침체로 주조 등 뿌리 업계가 상당히 어렵다”면서도 “내수 불황 극복을 위해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흠 한황산업 대표는 “지난 수십년간 생산경험과 축적된 기술, 최신 생산설비를 토대로 품질·납기 등 고객 만족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들을 위해 한황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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