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팀, 청정에너지 개발 위한 단초 마련

서울대 연구팀, 청정에너지 개발 위한 단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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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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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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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치유 소재 개발 성공…열처리 적용하면 연료전환률↑

서울대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남기태 교수 연구팀이 세계 처음으로 자연계의 자가치유 능력을 청정 에너지 개발에 적용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는 소재에 열처리나 나노입자 증착 등 다양한 처리가 가능해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이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대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남기태 교수 연구팀이 세계 처음으로 자연계의 자가치유
능력을 청정 에너지 개발에 적용시키는데 성공했다. 서울대 전경. 정수남 기자

서울대 측은 태양 에너지를 통한 수소 생산 기술은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청정 에너지원이지만, 이를 위해 사용되는 소재는 비싸고 안정성이 떨어진다면서 8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광흡수율이 뛰어나면서 저렴한 차세대 소재인 유무기 페로브스카이트 물질에 주목, 유무기 페로브스카이트와 그 전구체를 이온농도가 조절된 수용액에 함께 투입해 자가치유 현상을 유도했다.

이로 인해 탄생한 자가치유 소재는 기존 소재에 비해 안정성이 우수하고, 일주일 이상 빛을 쐬도 수소발생 효율이 감소하지 않았다. 게다가 소재에 열처리나 나노입자 증착 등 다양한 처리를 할 수 있어 광에너지 연료 전환 효율도 0.8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남 교수는 “앞으로 태양에너지 연료 변환 장치 개발 분야에 중요한 기술적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에너지 분야 학술지인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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