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써모텍, 장치사업으로 신성장,
日다이도 DMS와 수출 협약 등

미래써모텍, 장치사업으로 신성장,
日다이도 DMS와 수출 협약 등

  • 뿌리산업
  • 승인 2016.12.1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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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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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 MRAIP-1100, 1백만弗어치…장비공급·기술·교육 등 일괄 제공
세계 9개국 동반진출, 1천만불 매출… “세계 유수의 기업으로 발돋움”

(왼쪽부터)배진범 대표와 쯔다 사장이 협약식에서 인삿말을 하고있다. 정수남 기자

대구 열·표면처리 최첨단 기업인 미래써모텍(대표이사 배진범)이 장치 사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채택, 일본 다이도 스틸의 자회사인 다이도 DMS와 MRAIP-1100의 100만달러(12억원) 어치 1차 수출 협약을 14일 체결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진행된 이날 수출 계약식에는 배진범 대표를 비롯해 다이도 DMS 쯔다 대표 등 양사 관계자와 관내 유력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다이도 DMS에 공급키로 한 MRAIP-1100은 미래써모텍이 5년 간 20억을 투입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양산 제품으로 진공상태에서 금속을 증발시켜 코팅하는 장치다.

정보기술(IT) 융복합 PVD코팅 장비인 MRAIP-1100은 스마트폰 원격제어시스템을 지니면서 ▲무인화 작업 가능 ▲설비이상 자동 점검 시스템 ▲원터치 전자동 가동 시스템 ▲소규모 징비로 공간 활용도가 높고, ▲터치 스크린 적용으로 편의성 제고 ▲고성능 터보 펌프 사용으로 고진공 도달시간 최소화 ▲상하 균일하고 치밀한 박막 형성이 가능 등 장점을 두루 갖췄다.

이 장비는 기존 진공증착이나 습식도금에 비해 밀착력이 50~100배나 높고, 이온 충돌효과도 균일하고 치밀한 박막을 얻을 수 있다고 배 대표는 설명했다.

배 대표와 쯔다 사장이 협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협약으로 미래써모텍은 앞으로 다이도 DMS의 동경 본사와 현지 16곳의 영업소, 7곳의 공장을 비롯해 다이모 DMS의 자회사가 진출해 있는 인도네시아, 중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9개 해외 지사에도 관련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배 대표는 이날 “미래써모텍은 장치 기업이 아니다”면서도 “제품 양산을 위해 연구개발에 주력, 이번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약은 장비 공급뿐만이 아니라 직원 교육과 공정 기술도 전수하는 일괄 공급 계약”이라면서 “다이도 DMS의 작업장과 자회사가 진출해 있는 해외 지사까지 진출할 경우 1,000억원 매출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이번 협약에는 향후 수출된 기술과 장비로 발생하는 매출에 대해 기술료 5%를 보존받는 내용도 포함, 향후 미래써모텍의 매출은 더 증가할 전망이다.

협약 체결 후 양사 대표와 임직원, 업계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면서 자축하고 있다.

배 대표는 “이번 협약은 미래써모텍 임직원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진행한 결과”라며 “앞으로 일본, 동남아, 유럽 시장까지 공략해 세계적인 열·표면처리 회사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쯔다 사장은 “몇년 전 미래써모텍을 방문했는데, 미래서모텍이 이처럼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기쁘다”면서 “앞으로 양사가 상호 협력해 더욱 발전하는 관계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0년 출범한 미래써모텍은 지난해 국내 열처리 업계에서 세번째로 뿌리기술전문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우수한 열·표면처리 전문기술로 현재 특허 8건, 상품등록 6건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0억원.

이 회사는 매년 열리는 전국 뿌리기술경기대회에서 그 동안 국무총리상 (3회),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2회)을 각각 수상하는 등 열·표면처리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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