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열처리조합 주보원 이사장
“해외서 새먹거리 찾아야”

[신년사]열처리조합 주보원 이사장
“해외서 새먹거리 찾아야”

  • 뿌리산업
  • 승인 2017.01.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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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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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 주보원 이사장입니다.

정유년 새해를 맞아 조합원사의 무궁한 발전과 댁내 평안함을 기원합니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을 보인 것은 열처리 등 뿌리산업을 근간으로 하는 제조업 덕분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2011년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수입과 수출 등 교역에서 1조달러를 달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제조업 대국으로 올라섰습니다.

이후 유럽연합(EU) 일부 국가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더딘 경기회복,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제성장 완화 등으로 우리나라의 경제가 나날이 위축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실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나라는 교역 1조달러를 유지하는 등 세계 7대 교역 강국으로 자리했으나, 지난에 이어 올해는 이 같은 기록 달성이 어렵게 됐습니다. 그 만큼 대외적인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뜻일 겁니다.

그렇다고 내수도 믿을 만한 사황이 아닙니다. 우리 열처리 업계의 가장 큰 고객인 자동차 업계와 내수 규모의 한계 때문입니다.

연간 국산 신차시장은 150만대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이로 인해 국산차 업체들은 10대를 생산해 6대를 해외에 내다파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같은 판매 전략을 더욱 확대해야 될 것입니다. 자동차를 포함한 국내 제조업의 살 길은 여전히 해외에 있다는 말입이다.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동남아시아, 남미뿐만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시장 개척이 미미한 아프리카 등으로 우리의 경제 영역을 넓혀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자동차 등과 가장 큰 연관성이 있는 열처리 등 뿌리기업들도 해외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조합은 앞으로 정부와 코트라, 한국무역협협회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조합원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뿌리기업의 원가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도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라 경제를 위해 불철주야 희생하는 조합원사에 항상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주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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