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조합, 멕시코사업 지속 추진
금형조합, 멕시코사업 지속 추진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7.01.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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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억원 투입, 2020년까지 종합지원센터 건립…세계시장 공략 거점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이 멕시코에 금형기술 종합지원센터 건설을 지속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으로 보호무역 정책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금형조합의 이 사업의 지속 추진 여부가 불투명했다.

추진일정. 금형조합 제공

금형조합은 ‘북미거점 금형기술 종합지원센터 사업 계획(안)’을 통해 최근 대외 경기 위축과 내수경기 둔화 현상으로 2015년에 이어 2016년까지 2년 연속 금형 수출이 감소, 금형 산업의 내수 탈피와 수출 증대를 통한 재도약이 필요하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실제 지난해 금형 수출은 전년보가 4.3% 감소가 예상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금형 산업이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고, 판로 다변화 필요성도 멕시코 사업에 힘을 실고있다. 한국의 금형 산업은 내수 67.7%, 수출 32.3%의 구조이며, 중 수출은 아시아 지역(63%) 편중 현상이 심하다.

아울러 일본 엔화의 지속적인 약세와 중국 경기 상승률이 완화되면서 금형 수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2015년 아시아 지역 금형 수출은 전년보다 10.3% 감소하는 등 신흥시장 발굴이 절실하다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앞서 국내 금형 산업의 생산액 2014년 8조7,000억원으로, 중국, 일본,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5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금형 수출액 역시 32억달러(3조9,000억원)으로 세계 2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금형 조합은 돌파구로 멕시코 시장을 겨냥하고, 지난해 상반기부터 현지 진출을 추진했다.

◆韓 금형산업 돌파구 멕시코, 98억원 투입해 2020년까지 건립

현재 멕시코에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있거나, 구축 예정인 완성차 업체는 20여개가 넘는다. 이들 업체의 협력사도 2,000곳을 상회한다.

아울러 멕시코가 북미와 중남미의 거점이면서 세계 49여개 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있어, 세계 시장 진출도 유리하다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현재 멕시코는 세계 7위 자동차 생산국이면서 3대 수출국이지만, 금형산업 기반은 부실, 멕시코는 금형 수요 대부분을 수입(92%)에 의존하고 있어, 금형 시장성이 크다.

세계 3대 금형 수입국인 미국과 멕시코에 대한 한국 금형산업이 선제적으로 진출해 경쟁국에 앞서 현지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조합은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형조합은 2020년 5월까지 98억원(정부 53억원,민간 23억원,부지·공간비용 20억원, 법인 자본금 2억원) 투입해 멕시코 금형기술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이 센터가 건립되면 한국 금형의 신뢰성 확보와 수출 촉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현지 금형 사후서비스(AS) 지원 기반 시스템(장비,전담인원 등) 구축을 지원하고, 한국 금형 마케팅과 수주 지원 등 신뢰성 확보에 주력한다.

한국 금형 수출입 현황(단위 백만불). 한국무역협회 제공

정부와 조합은 신흥국인 멕시코 센터가 성공하면 주요 국가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국내 금형산업은 수출거래선 다변화와 유망시장 선점을 위한 사후지원 기반 구축이 절실하다”면서 “금형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중심 수출구조에서 벗어나 신규 거래선 확보가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형은 근접거리에서 문제 발생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객 지원 체계의 유무가 사업 신뢰성 확보의 관건”이라며 “거대 성장잠재력을 지닌 멕시코 수출 확대를 위해 양산제조 근접거리에서 수출금형 AS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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