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신기술]미래 먹거리
태웅, 라운드블룸 생산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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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 라운드블룸 생산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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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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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기자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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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1000㎜ 라운드 블룸 양산…연산 40만톤 생산 계획

세계 최대의 단조 기업인 태웅(회장 허용도,사진)이 지난해 말부터 신설 제강공장 가동과 함께 라운드 블룸(Round Bloom)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한번에 120t의 쇳물을 생산하는 대형 전기로와 연속주조설비로 세계 최대 크기의 라운드 블룸을 생산하고 있다.

태웅은 지난해 11월 18일 전기로 공장 준공을 통해 1000㎜ 라운드 블룸을 소개한 바 있다.
 
제강공장은 기존 단조공장에서 사용하는 원재료를 자체 생산하게 되는데 연산 70만톤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인 잉곳(Ingot) 30만톤, 라운드 블룸 40만톤을 각각 생산할 계획이다. 

태웅은 신설 제강공장 가동으로 그동안 외부 제강사에서 공급받던 원소재를 직접 생산, 맞춤형 소재를 제품에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태웅이 생산하는 라운드 블룸은 처음부터 원형의 형태로 생산되기 때문에 기존 잉곳 소재 대비 원가, 품질, 납기 등에서의 손실 부분을 대부분 만회할 수 있다.

기존의 잉곳 대신 라운드 블룸을 대체해서 투입할 경우 수율이 70%에서 92%로 급격히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요즘처럼 원가경쟁이 격심한 환경 속에서는 경쟁사들도 태웅의 라운드 블룸을 구매 하게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라운드 블룸은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기존 철강소재인 잉곳, 슬래브, 사각 블룸 등을 빠르게 대체해 국내외 철강소재 부문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태웅은 강조했다. 

태웅 관계자는 “전기로 공장을 통해 탄소강에서부터 특수강, 스테인리스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쇳물(製鋼) 생산이 가능해 졌다”며 “기존에 추진한 사업영역 확대와 함께 고부가가치의 미래제품군으로의 사업재편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외부로부터 소재를 공급받는 방식에서 이제는 자체적인 맞춤형 라운드 블룸 소재를 생산 공급하게 됐다”며 “품질 향상은 물론, 제조원가와 납기부문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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