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용접실습실 안전사고 노출 ‘심각’

학교 용접실습실 안전사고 노출 ‘심각’

  • 뿌리산업
  • 승인 2017.01.11 08:33
  • 댓글 0
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접이 겨울철 공사장 화재 사고의 주요인으로 부상한 가운데, 용접학과가 있는 학교의 용접실습실도 도마 위에 올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에 소재한 한 전문대의 경우 용접실습실이 20년 간 방치돼 있다.

지하실 1층 밀폐된 공간에 위치한 이 학교 용접 실습실에는 5대의 용접 작업기가 설치됐다. 밀폐된 곳에서 용접작업 중 질식사고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곳은 개별적인 강제 집연 장치 없고 환풍구만 있어 실습학생들이 안전사고에 항상 노출됐다는게 업계 지적이다.

개인보호구(용접 앞치마,용접 자켓,용접 마스크,용접 장갑)도 일부만 갖춰져 있다.

이와 관련, 학생들은 “작업 부스 사이의 간격이 좁아, 용접 작업시 불꽃이 튕겨 화상을 입거나 전류가 작업자 몸속에 흘러 감전과 같은 인사 사고가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20년째 실습실이 방치돼 있어 안전사고에 상상 노출돼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일부 학교도 이 학교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