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문]폭스바겐디젤게이트의시작과 끝?
⑧디젤게이트서 배우는 위험 관리 기법<끝>
[특별기고문]폭스바겐디젤게이트의시작과 끝?
⑧디젤게이트서 배우는 위험 관리 기법<끝>
  • 김필수
  • 승인 2017.01.16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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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폭스바겐 디젤게이트, 현재 진행형
②폭스바겐도 넘지 못한 유로6
③클린디젤의 몰락, 대체제는
④디젤게이트 마무리 단계?...불씨 여전
⑤폭스바겐에 한국은 봉
⑥디젤게이트의 사각지대 한국
⑦폭스바겐 디젤게이트서 배울 것들
⑧디젤게이트서 배우는 위험 관리 기법<끝>

김필수 교수가 본지에 독일 폭스바겐 디젤게이트와 관련해 특별기고문을 최근 보내왔다.

앞으로 본지는 모두 8회에 걸쳐 이 기고문을 게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디젤게이트서 배우는 위험 관리 기법을 주제로 다뤘다.

디젤게이트는 국가적 차원에서 대처 방법과 법적이고 제도적인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업체 입장에서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바를 제공했다.

간단한 조작 사례가 폭스바겐이라는 거대 제국을 하루 아침에 무너뜨리는 사례가 됐다는 점을 뼈속 깊이 되새기는 기회가 된 것이다.

더욱이 이번 사태는 고객 대한 불신이 메이커의 존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신호도 보냈다. 리콜에 대한 적극적이고 신속한 처리나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조직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은 무엇보다 중요하게 떠올랐다.

한번 불신으로 쌓인 고객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을 직시해야 한다.

폭스바겐의 문제는 매우 높아진 미국의 환경 기준을 맞추기 위한 무리수에서 시작됐다. 질소산화물 등 각종 배기가스를 규정에 맞추기 위해서는 연비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 업체는 시장의 구매 요소인 연비 역시 포기할 수 없다.

폭스바겐이 불법으로 배기가스를 조작한 원인이다.

자동차의 특성상 작은 부품의 문제가 브랜드 이미지나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고려하면 이 같은 조작은 ‘검증’이라는 심각한 내부적인 시스템 부재를 의미한다.

최근 자동차가 예전의 자동차의 개념과는 달리 더욱 복잡해지고 융합적으로 변신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기업 안에 조직이나 명령 체계, 검증에 대한 교차 확인 등 다양한 여과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는 연구개발 능력이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무리수를 둬 시장에 맞추기 위한 악수(惡手)였다.

이번 사건은 관행처럼 하던 불법이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리콜 등이 발생할 경우 조기에 진화할 수 있는 신속대응팀이 필요하고 적극적인 해결노력과 보상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충성 고객의 이탈을 막을 수 있다는 점 보여줬다.

폭스바겐 문제는 판단 부재가 그룹 전체의 생사를 흔드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도 제공했다.

이번 디젤게이트는 진행형 이면서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국내의 경우 12만여대의 차량이 리콜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소프트웨어적인 리콜방법이 언급되고 있고 연비에 큰 영향이 없다는 것도 확인되고 있는 만큼 문제 해결은 빨라질 것이다.

지난 1년여 동안 30배 이상의 질소산화물이 계속 대기 중에 뿜어져 나왔다. 정부 차원에서 서둘러 마무리 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중요하다. 마무리를 잘 해 소비자의 피해가 없도록 해야야하고 이를 계기로 제대로 된 정책적 기반이 조성되기를 바란다.

이번 사태가 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후세를 위한 환경의 필요성 등을 인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정부도 관련 제도 개선과 함께 고객 보호대책, 환경에 대한 홍보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종전 관행으로 진행하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선진 업체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한편, 김 교수는 현재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한국전기차협회 회장,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회장, 이륜차운전자협회 회장, 한국중고차협회 회장 등을 맡고있다.
그는 국내 몇 안되는 자동차, 교통전문가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서울시 등의 연구 용역과 자문을 하고 있다. 김교수는 10여개의 특허와 150편의 논문, 4,500편의 칼럼, 30여권의 저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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