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업계, 1분기 실적 반등할까?

뿌리업계, 1분기 실적 반등할까?

  • 뿌리산업
  • 승인 2017.01.16 09:14
  • 댓글 0
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OTRA 발표 1분기 수출선행지수, 54.7로 3.2포인트 상승

수출비중이 큰 국내 경제에서 뿌리업계의 실적은 전방산업의 수출실적에 큰 영향을 받는다. 전방산업의 수출실적이 개선될 경우 뿌리업계 또한 호실적을 누리는 경우가 많다. 지난 4분기에 국내 수출이 다시 증가했는데 1분기에도 수출여건이 개선되면서 뿌리업계의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KOTRA 수출선행지수 추이. (출처=KOTRA)

KOTRA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수출여건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수출선행지수가 지난 분기에 비해 3.2포인트 상승한 54.7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금번 지수는 KOTRA가 2016년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전 세계 해외 바이어 및 주재상사 직원 2,2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수출선행지수는 해외 바이어, 주재상사들의 주문동향을 토대로 수출경기를 예측하는 것으로 5 이상이면 지난 분기 대비 수출호조, 50 미만이면 수출부진을 의미한다.

지역별 수출선행지수 추이. (출처=KOTRA)

지역별로는 중국(60.4), 북미(58.0), 유럽(60.1), CIS(68.0) 지역의 상대적인 호조세가 전망됐다. 이는 중국의 소비시장 확대와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 등으로 인한 수출증가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반영하여 2분기 연속 기준치를 하회했고, 중남미와 중동아 지역도 부진할 전망이다.

주요 품목별 수출선행지수 추이. (출처=KOTRA)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디스플레이·철강제품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자동차의 경우 해외 생산기지 이전 등에 따른 수출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며, 반도체의 경우 유럽과 북미시장에서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나, 일본과 아대양주 지역에서는 지난 분기까지 호조를 보인데 따른 기저효과로 예측지수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지수는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수입국경기지수(46.7)는 대부분 지역에서 지수가 하락하며 6분기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럽(57.0)과 북미(60.2) 지역에서는 높은 지수를 보이며 회복 전망을 반영했다. 품질경쟁력지수(54.1)는 전분기 대비 다소 하락(-2.2p)하였으나, 일본(46.4)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다. 가격경쟁력지수(46.1)는 3분기 연속 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중국, 일본, 유럽 등에서 기준치를 하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