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 추진

금형 등 뿌리기업을 포함한 국내 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 이하 KIAT)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인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되어온 사업으로 신흥국의 산업역량 강화 및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KIAT는 한국형 산업혁신시스템을 현지에 전수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섬유 테크노파크 조성, 우즈베키스탄 농기계 R&D센터 조성을 비롯해 국산 농기계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베트남 농기계 개량·보급을 추진 중이며, 올해는 중점 협력국가를 총 29개국으로 확대하고, 협력분야도 기계·플랜트와 함께 금형·섬유·농업·LED·의료기기·환경설비 등으로 지원분야를 세분화 하였다.
2017년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은 2월 24일까지 공모를 통해 통합기획, 사업타당성조사, TASK(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 분야의 과제를 선정하게 되며, 본 공고에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 연구소, 협회·단체 등은 산업통상자원부(motie.go.kr)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or.kr)의 홈페이지 사업공고 게시판에서 공고의 세부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통합기획 부문은 총 8억원 규모로 29개 중점 협력국을 중심으로 제조업 기반 구축, 농업 기계화, 기후변화 대응 등과 관련된 신규 프로젝트 기획을 자유공모 형식으로 접수 및 지원하며, 사업타당성조사 부문은 2015년에 해당국 정부와 협의된 내용에 따라 인도네시아 공작기계 산업 협력, 필리핀 금형 산업 협력을 총 2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TASK(Technology Advice and Solutions from Korea) 부문은 미얀마와 페루에 각각 농기계, 피혁 분야의 산업기술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총 4억원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해외 조달시장 진출 또는 해외 프로젝트 수주, 민관협동 프로젝트 참여 실적이 있는 제안기관에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사업수행의 전문성에 중점을 두고 지원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KIAT 정재훈 원장은 “산업통상ODA는 우리 기업들이 국내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신흥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활로 개척을 지원하는 ODA사업” 이라면서 이를 위해 “기업 등 민간수요를 중심으로 효과적인 프로젝트 모델을 발굴하여,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