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조합,
올해 조합원사 이익위해 전력투구”

“단조조합,
올해 조합원사 이익위해 전력투구”

  • 뿌리산업
  • 승인 2017.02.0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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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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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품 보관 용기 공동 이용 사업 지속
PL보험 공동가입·네가와트사업도 고려

단조조합 강동한 이사장. 정수남 기자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동한)이 올해도 조합원사의 이익 증대를 위해 전력투구한다.

단조조합은 이를 위해 올해도 제품 보관용기 공동 이용사업과 ‘네가와트’ 사업, 제조물배상책임보험(PL보험) 공동가입 등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중 단조품 보관과 유통을 위한 메시컨테이너 사업은 올해로 6년째 실시하고 있다.

이는 단조품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 제품이 대량생산되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종전 단조품 유통과정을 개선한 사업으로 2012년 처음 도입됐다.

메시컨테이너는 1,000℃ 이상의 고온에서 생산된 열간단조품을 보관하고 유통하는 용기로, 고온을 견딜 수 있도록 특수하게 제작됐으며 튼튼하면서도 열을 방출하기 쉬운 형태를 지녔다.

다만, 종전 메시컨테이너는 컨테이너공급자가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면서 국내 단조업체들이 메시컨테이너 이용에 어려움을 겼었다.

단조조합은 이와 함께 메시컨테이너 제작비가 고가인 점 등을 감안해 조합원사의 메시컨테이너 공동이용사업을 추진했다. 당시 조합은 메시컨테이너를 제작할 수 있는 업체와 협상으로 이용 대금도 낮췄다고 설명했다.

사업 초기 참여 조합원사가 예상보다 적었지만,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지난해 말 현재 이 사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사는 2012년대비 4배가 급증했고, 컨테이너 이용 가격도 종전보가 30% 이상 낮아졌다는 게 조합 분석이다.

이는 다시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져 조합원사의 권익 제고에도 일조했다고 조합은 강조했다.

단조조합은 메시컨테이너를 관리, 발생하는 수수료로 열악한 조합 재무구조를 개선했다고 부연했다.

단조조조합은 올해 단조품 보관과 유통을 위한 메시컨테이너 공동이용 사업을 지속하고, 네가와트 사업과 PL보험 공동가입 등도 추진한다. 한 단조업체 직원들이 단조품을 메시컨테이너에 담고있다.

여기에 조합은 올해 ‘네가와트’ 사업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 사업은 단조업이 전기다소비 업종임을 고려한 것으로, 절약한 전기를 되파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합은 지난해 하반기 관련 업체와 전력수요관리사업에 관한 약정을 체결했다.

아울러 조합은 올해 조합원사의 PL보험 공동가입도 전략사업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조합원사가 PL보험에 공동으로 가입해 보험료를 낮추는 대신 보장은 높이는 사업이다.

조합은 PL보험에 가입할 조합원사를 모집하고, 수수료를 통해 역시 조합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한다.

강동한 이사장은 “국내 단조산업은 주문생산 방식으로 진행, 동종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올해도 조합은 조합원사의 이익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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