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조합,세계경쟁력 갖춘 인재육성에‘열’

용접조합,세계경쟁력 갖춘 인재육성에‘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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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0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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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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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조합, 세계 최고권위 美 CWI 주관·교육 시행
2006년 강승관 전무 주도로 美 용접協 인가 획득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기갑)이 용접 전문인력 양성과 국내 용접인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용접조합은 세계 최고권위의 미국 용접검사관(CWI) 자격시험을
국내 최초로 도입, 국내 유일의 CWI 주관·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용접조합이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 용접검사관(CWI) 자격 시험을 국내 최초로 도입, 국내 유일의 CWI 주관·교육 시행조합으로 인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우주,항공, 선박, 특수구조물, 플랜트 등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용접 기술이 정교해지고 복잡해지면서 용접 기술력에 대한 검증 또한 까다로워졌다. 아울러 주요국은 용접기술력에 대한 검증을 미국 용접협회(AWS)가 주관하는 CWI 자격시험에 통과한 검사관의 검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이로 인해 국적인이 CWI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미국을 방문해 응시해야만 했다. 응시료(2,500달러,300만원)는 룰론, 항공비와 체류비 등 비용도 만만치 않다.

게다가 현재 국내 CWI 시험 관련 교재가 15권 정도 출판됐으나, 모두 엉문이라 용접인이 독학으로 공부하는 대에도 한계가 있다는 게 조합 지적이다.

이를 감안해 용접조합은 직접 CWI 교육가 자격 시험을 주관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조합 측은 “1991년 용접조합이 CWI와 관련한 국내 교육을 위탁받아 운영했다”면서도 “이는 제한된 지역에서 연 1회만 시행했고,자격 시험을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AWS와 조율할 게 많아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다 용접조합 강승관 전무가 2006년 이 사업을 담당하면서 급물살을 타게됐다. 강 전무가 CWI와 CWS(용접감독관), IWE(국제용접학회 용접기술사자격) 등도 모두 지녀 AWS와 협의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강 전무는 우선 일본용접학회, 중국용접학회, 독일용접학회 등을 찾아 용접조합의 권위에 대한 인증과 설명을 당부했다.

이후 AWS는 용접조합과 협약을 맺고 한국에서도 독자적인 자격교육과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했다. AWS는 강 전무를 한국인 최초로 CWI의 공인시험 감독관으로 임명하고 국내 모든 시험을 감독, 관리토록 했다.

조합 측은 “국내에서 CWI자격 취득이 가능해 지면서 서울을 비롯해 경남지역 용접인들의 수요가 급증했다”며 “최근 국내 용접인의 전문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용접조합은 국적 용접인의 세계 진출을 위한 노력과 함께 용접전문학교 설립 등도 각각 추진하고있다.

이를 위해 현재 용접조합은 부지 매입과 설비 구축 등을 위해 정부와 중소기업중앙회에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최기갑 이사장이 역시 매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용접박람회(FABTECH)에 참석하고, AWS와 만남을 갖는다. 이는 국내에서 취득한 CWI 자격인의 해왼 진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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