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산업, 유럽·미국 공략에 ‘전력’

계명산업, 유럽·미국 공략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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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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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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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부 신설, 볼보 등과 접촉…중국 등 신흥국은 제외

열간단조 전문기업인 계명산업주식회사(대표 박유훈)가 올해 ‘저성장 위기 극복’을 기치로 내걸고 미국·유럽 등 선진 단조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이는 최근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국내 산업이 어려운데다 내수 규모의 한계로 회사 성장이 제한적인데 따른 것이다.

열간단조 전문기업인 계명산업이 올해 ‘저성장 위기 극복’을 기치로 내걸고 미국·유럽 등 선진 단조시장에 진출을 추진한다. 계명산업 화성시 본사 전경. 정수남 기자

계명산업 김희원 이사는 올해부터는 산업기계를 중심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계명산업은 우선 세계 산업기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스웨덴의 볼보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노린다.

이를 위해 올해 계명산업은 사내에 해외영업부를 신설했다.

그러면서도 김 이사는 일본을 제외하고 중국 등 아시아 신흥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는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이 매출 부분에서는 매력적이지만, 현지 업체 대부분 우리의 우수한 단조기술을 수용할 만한 인프라와 기술 노하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뿌리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건의도 잊지 않았다. 뿌리인력 수급 문제를 지적한 것.

화성 공장 전경.

김 이사는 “현재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를 뿌리인력으로 공급, 계명산업도 3명의 외국인이 근무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고용 기간이 1년이라 갱신 기간에는 근로 공백이 발생, 이에 대한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병역 특레제도 역시, 의무 복무근무 기간이 끝나면 모두 회사를 떠난다”며 “복무 후 추가 의무복무 기간을 두면 뿌리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감안해 계명산업은 현재 인근 특성화 고교에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고용하고 있다.

계명산업은 경기도 화성에 본사와 공장을, 당진에 가공 공장을, 창원에 영남영업소를 각각 두고있다.

한편, 계명산업은 7일 부산에서 열린 단조조합 정기총회에서 업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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