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접합주조기술도 함께 개발해 공급처 다변화 추진
산업기계와 철강플랜트 전문기업인 청하중공업(대표 김진섭)이 이중층원심주조 기술과 이종접합주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중층원심주조 기술은 주형을 회전시키면서 용탕(주조 작업에서 금속이 녹은 쇳물)을 주입하고 원심력에 의해 물건을 주조하는 기술이다.

이는 시간을 두고 2차 소재를 주입해 이중층 주물을 만드는 기술로, 피스톤링, 실린더, 베어링, 롤러, 튜브 등을 생산하는데 유용하다.
이종접합주조 기술은 물성이 서로 다른 액상 소재를 하나의 주물에서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주조 기술로, 한 몸체에서 2종의 물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산업 현장 환경에 최적화된 제
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들 신기술을 앞세워 올해 이란,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등 포스코 진출 지역을 중심으로 압연 설비, 고로 설비, 각종 롤러 설비를 공급한다.
공급처도 제철소를 비롯해 시멘트공장, 광산용 기자재, 소각로용 내열과 내마모 기자재 분야로 확대해 100억원 이상 신규 매출을 올린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