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협동조합의 조직화·규모화 빨라진다

소상공인협동조합의 조직화·규모화 빨라진다

  • 뿌리산업
  • 승인 2017.02.17 08:45
  • 댓글 0
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기청,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 추진…2백40억원, 4백개 조합에 투입

앞으로 소상공인협동조합 간 협업 등 조직화와 규모화 빨라질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위해 소상공인 간 협업 촉진과 네트워크화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하는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5인 이상의 소상공인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공동의 이익을 실현토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244억원을 400여개의 협동조합에 투입한다.

지원분야는 공동설비, 공동브랜드, 공동마케팅, 공동개발, 공동네트워크 등의 공동사업으로, 1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중기청은 협동조합 설립에 애로가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협업컨설턴트가 조합 설립에서부터 조합 운영단계까지의 노하우도 제공한다. 협동조합 생산제품의 판로확대를 위해 공영홈쇼핑,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진출 지원(2,000만원 한도)도 운영한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온라인 진출을 희망하는 협동조합에 대해서는 국내 유명 유통업체의 머천다이저(MD)를 초청해 제품의 시장성 조사와 온라인 진출전략 분석 등 MD멘토링도 운영한다.

중기청은 소상공인협동조합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역량진단, 전략수립, 맞춤형 지원사업(3,000만원 한도)도 신설해 운영한다.

중기청은 협동조합 협업단 사업을 통해 협동조합 간 상호 학습, 우수조합 방문, 애로 해소와 신사업 등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올해 정기청은 지방중기청과 사무소를 중심으로 17개 내외의 협업단을 설치해 운영하고, 향후 협업단 활동이 활발히 전개될 경우 ‘권역별 협업단’과 ‘전국 단일 협업단’ 운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협동조합연합회를 설립할 경우 참여조합 규모에 따라 연합회 공동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중기청 소상공인지원과 정영훈 과장은 “소상공인협동조합 간 네트워크화를 통한 조직화는 조합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협동조합 협업단 활동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예비)소상공인협동조합은 전용사이트(coop.sbiz.or.kr)를 통해 이날부터 6월까지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 59개 지원센터(전화 1588-5302)로 하면된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