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사업·예산 결산 등…장석기 신임 이사장 취임
한국다이캐스팅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임우)이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 22차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총회에는 이임우 이사장을 비롯해 조현익(삼천리금속 대표) 주조공학회장 등 조합원사 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조합 한종선 전무이사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이 이사장의 개회사에 이어, 지난해 조합 예산 결산 보고와 조합사업 결과보고 등으로 각각 펼쳐졌다.
이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강력한 보호무역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으로 국내 산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면서 “여기에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다이캐스팅업계는 고사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조합을 중심으로 다이캐스팅업계가 자구 노력을 기울인 결과 다소나마 경영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회에서는 주요 안건 보고와 심의가 끝나고 11대 이사장 선출이 진행됐다.
다만, 신임 이사장 입후보자가 없어 이 이사장은 직권으로 인천 일신다이캐스팅 장석기 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추천했다.
이어 참석한 50여명의 조합원사 대표는 만장일치로 장 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장 신임 이사장은 수락 연설 겸 취임사에서 “지난 15년 간 이 전 이사장 재임기간 조합원사가 1995년 조합 출범 당시보다 3배 가까운 증가를 보이는 등 조합이 크게 발전했다”면서 “업계 진흥을 위해 애쓴 이임우 이사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 이사장의 노고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조합과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15년 간 어깨를 짓누른 짐을 벗어 홀가분하다”면서도 “몸은 조합을 떠나지만 이제 조합원사로 돌아가 조합과 업계 발전을 음으로 양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2002년 5대 이사장에 오른 이후 올해 2월 임기인 10대 이사장까지 15년 간 조합 이사장직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