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3호기 격납건물 철판 부식…철판 용접으로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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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당시 소련의 체르노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2016년 12월 개봉한 방화 판도라(감독 박정우).
이 세가지의 공통점은?
원자력발전소 파괴로 큰 재해를 입었거나, 그 피해의 심각성을 극화한 것이다.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에도 뿌리기술이 큰 도움이 되고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1월 19일부터 계획예방정비 중인 고리 3호기 격납건물 내부 철판 일부에서 부식 현상이 발견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전 격납건물은 두께 1.2m 규모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구성돼 있고 콘크리트 맨 안쪽에 두께 6㎜의 철판이 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달 23일 고리 3호기 내부 검사 도중 철판 일부의 부식 흔적을 발견했다.부식이 발견된 곳은 한빛 1,2호기와 마찬가지로 격납건물 상부인 원형 돔과 하부 몸통구조물 경계 부위라고 고리본부 측은 설명했다.
한빛원전 1, 2호기에서도 지난해 격납건물 내부 철판이 부식되는 현상이 발견돼 현재 정밀점검이 진행 중이다.
내부 철판은 콘크리트 외벽과 함께 방사선을 외부로 방출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고리본부는 부식이 발견된 지점의 철판을 절단하고 새로운 철판으로 용접할 예정이다.
한편, 고리 3호기는 1984년 준공됐고 2024년 설계수명이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