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테크, 주당 200원 차등배당 결정

장원테크, 주당 200원 차등배당 결정

  • 뿌리산업
  • 승인 2017.02.24 09:26
  • 댓글 0
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도 실적 부진에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배당 포기

다이캐스팅 및 표면처리 전문기업 장원테크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연말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23일 공시했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이번 배당은 최대주주의 주식 및 자기주식을 제외한 일반주주 주식 219만9,500주 약 36%에 대해 주당 200원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장원테크의 이번 배당은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이뤄진 것이라 소액주주들의 호평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장원테크는 23일 공시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0억9,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0.4%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012억2,800만원으로 50%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7억6,400만원으로 87.1% 감소했다.

이번 현금배당은 일반주주에게만 돌아가게 된다. 전체주식의 약 61%를 보유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회사 가치 제고와 재투자를 위해 배당 금액을 포기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회사를 믿고 투자해 주신 주주들의 이익을 반영하고, 향후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차등배당을 결정하게 됐다”며 “전년 대비 부진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신사업 성과 반영 등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통해 실적 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실적에 대해 "지난해 전방시장의 전반적인 물량 감소로 전년 대비 매출이 줄었으나, 4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준비해온 신규사업도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올해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원테크는 올해 초부터 특수 표면처리 PEO(Plasma Electrolytic Oxidation) 기술 국내 독점 사용권 확보 및 미국 플리어시스템사(社) 부품 공급 등 신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