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 메타폴리스화재, 용단작업 불티發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화재, 용단작업 불티發

  • 뿌리산업
  • 승인 2017.02.27 08:00
  • 댓글 0
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과수 “불티 마감재 등 가연물 착화과정서 불”

4명이 사망한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부속상가 화재는 용단(산소절단)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가연성 물질에 튀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차례 화재원인을 조사한 결과 산소절단 작업 중 불꽃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바닥에 있던 천장 마감재 등 가연물에 착화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국과수는 "현장 연소 현상과 전기적 특이점 등을 고려할 때 산소절단 작업 중이던 점포 중앙부에서 발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화재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용단업체 용접 전문가 정모(50,사망) 씨와 철거업체 현장 소장 이모(63,사망)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입건할 예정이다.이들은 사망했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경찰은 화재경보기와 환기시설, 스프링클러 등을 끈 관리업체 직원 등 현재까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방재 책임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번 화재의 형사처벌 대상은 10여명 선이다.

한편, 이달 4일 오전 동탄 메타폴리스 단지 내 4층짜리 부속 상가건물 3층 뽀로로 파크가 있던 점포에서 발생한 불로 4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했다. 66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인 메타폴리스는 상가건물 2동, 주거 건물 4개동(1,266세대)으로 구성됐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