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과 용단작업에 따른 중대형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 인명피해와 함께 막대한 재산피해로 도민 안전이 위협받자 경기도 소방당국이 용접작업 신고제를 도입키로 했다.
용접·용단작업 신고제는 관할 소방서가 공사현장으로부터 작업 전 신고를 받아 소방 장비와 인원을 배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다.
앞서 수원소방서는 용접작업 신고제 의무화 도입했다.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의무화 계획 시행 한달만에 100여 건의 사전 신고가 접수돼 신고 현장에 대해 현장 지도·감독과 함께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내 다른 소방서에서도 올 들어 ▲용접작업 금지령 ▲찾아가는 공사장 안전상담 ▲공사장 안전사고 원천봉쇄 추진계획 등 용접작업 신고제를 포함한 예방대책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에서 용접·용단작업으로 발생한 화재 사고는 2014년 286건, 2015년 360건, 지난해 295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달 초에는 화성 동탄메타폴리스 부속상가에서 용접 작업 중 발생한 화재로 4명이 숨지고, 48명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