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공약으로 내놓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 장벽이 산소용접기과 용단기로도 뚫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다르면 이 장벽의 높이는 지하로 6피트(1.8m), 지상 30피트(9.15m)로, 장벽 소재로 콘크리트가 될 전망이다.
이 장벽은 대형 망치나 산소용접기 등을 동원해도 최소 30분, 길게는 4시간 이상 견디는 구조로 시공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로사들은 보도했다.
장벽의 문은 7.5m 이상 너비로 차량과 보행자가 드나들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트럼프 정부의 복안이다.
한편, 트럼프 정부는 국경 장벽에 120억∼150억 달러(13조6,000억∼16조9,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내년 예산 41억달러(4조6,000억원)를 최근 의회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