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과 1백억원 규모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조성
경북 구미에 본사를, 충남 아산에 사업장을 각각 둔 공장자동화설비 전문업체인 ㈜톱텍(대표이사 이재환)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선다.
톱텍은 이를 위해 중기청과 1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톱텍은 최근 중기청과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펀드는 톱텍과 중기청이 50 대 50(각각 50억 원)으로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투자한 후, 성공한 개발제품을 톱텍이 구매하는 조건으로 운영된다.
투자기업 톱텍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2차전지 관련 자동화설비산업 분야의 세계 시장울 선도하는 중견기업이다.
이재환 대표는 “이번 협력펀드로 공장자동화기기 제조분야 중소기업들과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면서 “앞으로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제품의 판로 확보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은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한국수자원공사 등 62개 투자기업(공공기관, 대중견기업)과 7,594억 원의 펀드를 조성해 748개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이번 톱텍과 협약으로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참여기업은 63개사, 펀드총액은 7,694억 원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