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작업도, 파도에는 속수무책

용접 작업도, 파도에는 속수무책

  • 뿌리산업
  • 승인 2017.03.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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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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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주변 높은 파도로 용접작업 중단…30일 오전 재계

4년만에 세월호를 수면 위로 올리는데 공을 세운 용접기술이 높은 파도 앞에서는 맥을 못추고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가 떠오른 현장의 파도가 높아 목포신항으로 이송하기 위한 모든 준비작업을 중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하는 용접작업도 현재 중단됐으며, 수중 용접기술은 24일 세월호를 4년만에 해수면 위로 올리는데 크게 일조했다.

파도가 잦아들어도 문제다.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 세월호에서 나온 펄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를 고정하기 위해서는 세월호 선체와 리프팅 빔 간 22곳, 리프팅 빔과 지지대 간 28곳 등 50곳에 대한 용접이 필요하다.

목포신항에 도착해서는 용접했던 부분을 다시 잘라야 하는 용단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에 작업이 재개되면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 제거작업과 세월호 고정작업에 최대한 속도를 31일는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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