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 표면처리 화학소재 생산 강소기업
인쇄회로기판(PCB) 표면처리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와이엠티(대표이사 전성욱)가 오는 5월 상장을 목표로 기업상장(IPO) 절차에 돌입했다.
1999년 설립한 와이엠티는 일본과 독일이 점유하고 있던 PCB 화학소재 시장에 순수 독자기술로 시장 진입에 성공한 강소기업이다. 와이엠티는 이와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대부분 전자기기에 탑재되는 기초 전자부품 모듈을 만들고 있다. 삼성전기를 비롯해 대만과 중국 등 글로벌 PCB 제조사를 거래처로 확보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2014년 매출액 358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이던 실적이 2015년 매출액 459억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상승세가 이어져 매출액 499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년 영업이익의 8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전체 120여 명의 직원 중 4분의 1 수준에 해당하는 35명을 연구인력으로 확보하고 있다. 덕분에 벤처캐피탈(VC)들의 투자도 이끌어냈다. 유큐아이파트너스, 플래티넘기술투자, 서울기술투자-IBK캐피탈 등이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와이엠티는 이번 공모를 통해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희망공모가는 1만6,500~1만8,500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6.8배 수준이다. 공모를 거쳐 모집될 금액은 93억~104억원 수준으로 오는 18일과 19일 일반투자자들의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와이엠티는 4월 11일 상장과 관련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는 4월 11일 오전 11시 30분 콘래드 서울 호텔 3층 그랜드 볼룸에서, 일반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는 4월 11일 오후 3시 10분 한국거래소 2층 IR 룸에서 개최할 에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와이엠티 IR 담당자 전찬우 과장(전화 010-4278-8277)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