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조 휠보다 조직 치밀·고가…고가 수입차에 탑재
최근 차체 경량화 추세로 종전 강철로 만든 자동차 휠이 알루미늄(알로이)으로 대체되고 있다. 게다가 고가의 수입차량 보급이 확대되면서 단조로 만든 알로이 휠 장착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신차 가운데 알로이 휠의 장착 비율이 80% 넘었다면서 18일 이같이 밝혔다.
알로이 휠은 열전도율이 우수해 타이어와 브레이크 수명을 연장하고 충격에도 쉽게 파손되지 않는다. 충격 흡수력도 우수해 승차감이 탁월하다.
종전 알로이 휠은 주조 휠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단조 휠 탑재도 늘고있다.
주조는 대량 생산에 적합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조 가능하지만, 조직이 치밀하지 못한 단점이 있다. 현재 대부분의 신차에 장착되는 휠이 주조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단조 방식은 알루미늄합금 덩어리를 가열한 뒤 다시 프레스 단조기로 압력을 가해 원하는 형태로 제작하는 방식이다. 단조 휠은 고가의 수입차나 고급 국산차 등에 주로 장착된다.
단조 휠은 조직이 치밀하고 고도의 기술이 적용되지만, 디자인의 제약과 고가격이 단점이다.
이 관계자는 “휠과 차량 특성에 맞게 휠을 장착해야 하지만, 최근에는 휠 파괴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휠은 가장 보편적인 ▲스포크(바퀴살) 타입(중소형 세단) ▲매쉬(그물) 타입 ▲핀 타입(대형 승용차) ▲디쉬(접시,떡판) 타입(레이싱카) ▲아에로(바람개비) 타입 등으로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