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단조로 만든 자사의 크랭크샤프트가 올해 제 17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크랭크 샤프트는 엔진의 피스톤 왕복 운동을 회전 운동으로 바꿔주는 엔진 내 핵심 부품으로 대형 선박에는 대형 크랭크 샤프트가 필수품이다.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대출력 엔진용 고강도 일체형 크랭크 샤프트는 1만3,000마력 이상 엔진에 사용할 수 있으며, 흡입-폭발의 2행정 엔진과 흡입-압축-폭발-배기의 4행정 엔진으로 각각 구분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위해 외산보다 30% 정도 가벼운 특수 단조 장치를 차체적으로 개발했다.
이 회사는 연속 단류선 형단조 기술을 적용해 제품 내구성을 높였으며, 최소의 소재 중량으로 설계 형상을 확보할 수 있는 단조 공정 설계 기술로 소재비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외산보다 단조 하중이 50% 증가된 세계 최대 용량급 단조 장치를 개발해 높은 하중으로 설계 형상에 최대한 가까운 크랭크 샤프트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