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전북대연구팀, 팽창흑연 새제조기술 개발

KIST·전북대연구팀, 팽창흑연 새제조기술 개발

  • 뿌리산업
  • 승인 2017.04.25 07:02
  • 댓글 0
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 전달 기능 탁월…일반 플라스틱比 58배 높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은 원의 김성륜 박사팀과 길명섭 전북대 유기소재파이버공학과 교수팀이 방열 소재인 ‘팽창흑연’을 제조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팽창흑연은 연필심 재료인 흑연의 층과 층 사이를 벌려놓은 것으로, 가격은 흑연처럼 저렴하면서도 열전도도가 우수하다.

이로 인해 팽창흑연은 방열 플라스틱을 만들 때 열전도도를 높이기 위해 삽입한다.

공동 연구팀은 이온화된 기체인 플라즈마를 쏘여 팽창흑연을 만들었다. 플라즈마의 온도를 높이면 흑연의 팽창 정도는 증가한다. 종전에는 흑연에 산성 물질을 넣고 높은 온도의 열을 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연구진이 팽창흑연을 넣어 제작한 방열 플라스틱의 열전도도가 일반 플라스틱보다 58배, 흑연을 넣은 플라스틱보다 5.7배 각각 높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플라즈마를 쓰면 기존 열처리 공정보다 빨리 팽창흑연을 생산할 수 있어, 고속화·자동화 공정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