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1호기와 2호기의 방사능 누출을 막고 방호벽 기능을 하는 격납건물 내부 철판에 대한 용접작업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1986년과 1987년에 각각 상업운전을 시작한 한빛원전 1호기와 2호기의 콘크리트 외벽 안쪽에는 6mm 두께의 철판이 설치돼 있지만, 최근 부식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한수원 측은 부식된 곳에 최근 용접 작업을 진행했지만, 60여곳이 부적합하게 용접된 사실이 드러났다.
용접을 해서는 안되는 곳이지만 배관 지지대 등에도 용접작업을 진행했다고 환경단체 등은 지적했다.
한수원 측은 잘못된 용접 구조물은 정부 허가를 받아 모두 제거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