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올해 중기제품 86조2천원 구매…사상 최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은 올해 사상 최대인 올해에도 86조2,000억원 어치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한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해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에 86조1,000억원을 사용했다.

이들 공공기관은 기술개발제품, 여성기업제품, 장애인기업제품 등을 우선 구매한다.

이들 품목의 올해 구매 목표는 기술개발제품이 4조600억원이며, 여성기업제품이 7조2,800억원, 장애인기업제품이 1조3,600억원 등이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혁신형 기업 등 우수한 중소기업의 공공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국내시장에서의 검증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연계하는 등 공공구매 제도를 개선한다.

아울러 공공구매 입찰과정에서 계약담당자의 공공구매제도에 대한 이행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 이행력도 강화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올해 공공조달시장을 발판으로 중소기업이 세계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제도 이행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이 국내 공공조달시장에서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해외 조달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