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업계도 기술 유출 심각…금형기술 빼내 이직

뿌리업계도 기술 유출 심각…금형기술 빼내 이직

  • 뿌리산업
  • 승인 2017.04.27 06:05
  • 댓글 0
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사 전 연구원·관리직원 입건…설계도면 파일 등 훔처내

최근 들어 국내 뿌리산업계의 기술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뿌리기업의 경우 방위산업체도 많아 자칫 군수산업에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27일 경찰 당국에 따르변 뿌리기술 전문업체로 지정된 중소기업에서 자동차엔진 금형을 제작하는 기술을 빼해 경쟁사로 이직한 전직 연구원과 관리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모(30) 씨와 김모(44) 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는 2013년 말 A사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자동차 엔진의 다이캐스팅 금형 제작을 담당하다, 지난해 상반기 퇴사했다. 이 씨는 이후 B사로 이직하면서 설계도면 파일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있다.

김 씨의 경우 2011년 A사에 입사해 2015년 9월 퇴사하면서 제작된 금형 시험과 품질관리 비결이 담긴 파일을 유출, B사로 이직한 혐의를 받고있다.

B사는 이씨와 김씨가 갖고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금형 제품 4대를 제작, A사가 판매하는 가격보다 38% 저렴한 대당 1억원을 받고 자동차엔진 제작업체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